[단독] 국군포천병원서 사병 극단선택…4시간만에 발견, 또 인솔간부 없었...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국군포천병원서 사병 극단선택…4시간만에 발견, 또 인솔간부 없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8-13 16:06

본문

뉴스 기사
[단독] 국군포천병원서 사병 극단선택…4시간만에 발견, 또 인솔간부 없었다 [저격]

[저격-39] 지난달 25일 오후 국군포천병원에 진료를 보러갔던 육군 3사단 A 상병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상병은 군 병원 화장실에서 의식 없이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 및 민간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 및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일경제 취재 결과 A 상병의 사망에는 몇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습니다.

A 상병은 사망 당일 △간부 동행 없이 혼자 군 병원을 방문했고 △극단적 선택 후 4시간이나 지나 발견되었습니다.

군은 A 상병이 인솔 간부 없이 군 병원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 다른 병사들과 군 병원으로 통합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상병의 부대에서는 “외래진료 시 간부 인솔 매뉴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부대별로 환자의 상태, 진료 과목 등을 고려해 간부 인솔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A 상병이 배려용자로 지정됐었는지 여부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설명이 제한된다”고 했습니다.

정형외과 외진을 보기 위해 군 병원에 갔던 A 상병은 오후 12시에 화장실에 들어간 뒤 사망했고 오후 4시쯤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사망 후 4시간이나 공백이 있었지만 부대에서는 A 상병의 복귀 여부나 병원에 A 상병이 진료를 잘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부대에서 A 상병에게 휴대폰은 불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군은 “평일 일과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대에서는 외래 진료를 보러 나가는 병사들을 활동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통제했고, A 상병은 화장실에서 운동화 끈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7년에도 간부 동행 없이 군 병원을 방문했던 22사단 B 일병이 병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B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과 외진을 본 뒤 투신 사망했습니다.

당시 외진 과정에서 B 일병을 인솔한 간부는 없었습니다.

B 일병은 소속 부대 동료와 함께 동료 아버지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오후 3시 30분쯤 치료를 마친 동료와 함께 1층으로 내려온 뒤 ‘도서관에 두고 온 것이 있어 가져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7층으로 다시 올라가 오후 4시쯤 열람실 창문을 통해 1층으로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당시 B 일병은 배려병사로 지정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외래 진료 시 병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있었음에도 이후 군에서는 외래 진료시 간부 인솔 매뉴얼을 만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3사단에서는 지난 4월 중순에도 C 상병이 휴가 중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C 상병이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과 수사를 받던 중 벌어진 사고여서 병력 관리 소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C 상병의 사망으로 재판은 공소기각,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부대에서 병사 관리와 조치를 잘 했다면 이러한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외래 진료를 받는 병사나 재판 및 수사를 받는 병사에 대한 관리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개회식도 실수 연발이더니…아수라장 된 파리 올림픽 폐회식, 무슨일이

“삼촌 고마워요”…‘역도 은메달’ 박혜정 감사인사에 전현무 뜻밖의 답변

“진정한 유부초밥 됐다” 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서 결혼식…누가 왔나 봤더니

“뜨는 해리스 덕분에 우리도 뜨겁다”…활활 타오르는 ‘이 종목’

“이러다 10만원도 아슬아슬하겠네”…이달에만 벌써 30% 빠진 ‘이 회사’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5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550,72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