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김경수 "사회에 보탬되는 역할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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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윤 대통령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 회복... 소셜미디어에 짧은 입장... 야권 지지자들 기대감
[김보성, 윤성효 기자]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 전 지사를 포함한 1219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 이날 특별사면이 확정되자 김경수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그는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피선거권이 회복된 만큼 향후 정치 복귀 가능성에도 여지를 남겼다. 김 전 지사는 게시글의 마지막에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지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 전 지사가 이러한 반응을 보이자, 지지자들은 "기대가 크다" "기다리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 전 지사는 소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사법부의 실형 선고에 사실상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진실을 외면했다"라며 반발했다. 김 전 지사가 풀려난 건 지난 2022년 12월이다. 윤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조처로 잔여 형기를 불과 4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출소했다. 가석방 불원서까지 냈던 그는 원하지 않는 사면이라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현재는 영국을 거쳐 독일에서 유학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복권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공부를 마치고 올해 연말쯤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짧은 메시지만 남겼지만, 정치권은 김 전 지사의 정치 재개 가능성에 크게 들썩이는 중이다. 여당 내에서는 복권을 둘러싼 찬반 논란까지 일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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