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금정 찾아 "민주·혁신 단일화 쇼, 잔기술 먹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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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부산·서울=뉴스1 송상현 박소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 "그런 것이 먹히는 곳, 먹히지 않는 곳이 있다.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공식 선거 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5일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에서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 야합을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숙원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사람은 윤일현이고, 우리는 시장과 대통령, 여당 대표, 국회의원을 보유한 금정구가 될 것"이라며 "침례병원 정상화를 우리만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가주시면 금정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지고 뛸 것"이라며 "여기 모인 분들 한 분씩만 더 설득해달라. 한 분씩만 이번 선거에서 더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또 "제가 여기서 중앙정치 문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막 나가는 행태를 막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 이 선거는 그런 선거 아니다.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했다.
또한 한 대표는 "2007~2008년 부산에서 살았다. 그때 금정산성을 많이 갔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제가 술을 못 먹지만 막걸리를 못 먹지만 거기서 파전 많이 먹었다"고 강조하면서 "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금정구 남산시장을 찾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우리 윤 후보 잘 부탁드린다" "잘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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