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공연 황제관람 의혹에 "비공개 일정 전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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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인하지만…공연 기획자 대통령비서실로 영전"
"더 늦기 전에 특검 수용하고 모든 일정 낱낱이 공개해야"
"더 늦기 전에 특검 수용하고 모든 일정 낱낱이 공개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국악 공연 황제관람 의혹이 보도되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하고 비공개 일정을 전면 공개하라"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황제 공연 소식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긴급하게 격려 방문을 한 것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은 믿지 않는다"며 "김 여사에게 도움을 준 사람은 무법으로 대통령 관저 불법공사 수주 혜택을 안겨주고, 황제 공연을 마련한 공연 기획자는 대통령 비서실로 영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김 여사의 불법 부당한 정황이 드러나 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 국가기밀이라서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며 "기소도 할 수 없고, 일정도 공개 못 하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순찰에 나서다니 김 여사가 무슨 김건희 정권 왕이라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어 "무소불위로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정농단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정권은 더 늦기 전에 특검을 수용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모든 일정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해 청와대 관저 뜰에서 열린 국악 공연 녹화 현장을 일부 참모와 관람했다며 황제관람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재표결 끝에 자동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을 보다 강화해 내달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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