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이재명 연임…이변없는 野 전대 종반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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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전·세종도 90% 압승…김두관, 당원들 야유에 "당 미래 걱정"
대표보다 주목받는 최고위원 경선…김민석·정봉주 이어 김병주 약진 서울·대전=연합뉴스 설승은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 종반전도 이변 없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경선 중 16차례의 경선을 마친 11일 현재 이재명 대표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승 가도를 질주했다. 서울 경선17일과 전당대회18일만 남겨두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상황이다. ◇ 이변 없는 이재명 압승 행진…"정상아냐" 김두관 견제구 역부족 지역 순회 경선은 막판까지도 별다른 변수 없이 이 후보의 일방적인 압승이 반복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이 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3.27%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세종·대전에서도 90%대 득표율대전 90.81%·세종 90.21%로 완승했다. 이재명 일극 체제 반대를 외치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막판까지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누적 9.34%를 득표한 김 후보는 지난주 호남에서 10%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전날 경기5.48%에 이어 이날 대전7.65%과 세종8.22%에서도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쳤다. 김 후보는 이날도 이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완화 및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언급을 거론하며 "왜 부자 감세에 동의할까.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당원들이 야유를 보내자 "참으로 당의 미래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당의 본선 역량을 높이겠다고 하니 야유가 쏟아지지 않나. 정상적이지 않다"며 "굉장한 위기로, 당의 강점인 다양성과 민주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후보는 연설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 없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우리가 길을 만들어 보자. 그게 수권 정당인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먹사니즘 강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전당대회 종반전 소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예상외의 많은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고, 아주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만 답했다. ◇ 최고위원은 김민석·정봉주 2강, 김병주 약진 속 최종 5인 주목 일찌감치 확대명이 굳어진 대표 경선보다 오히려 관심을 끄는 게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이다. 8명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2강인 김민석·정봉주 후보에 이은 나머지 후보들 간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초반 레이스에서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 후보가 선두였으나, 지난주 호남 경선에서부터 이 후보 캠프 총괄 본부장을 맡아 사실상 러닝메이트로 여겨지는 김 후보가 순위를 뒤집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세종과 대전에선 최근 상승세인 김병주 후보가 김민석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명심明心·이재명 후보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에 누적 득표율이 역전당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주변에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정 후보의 연설 때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정 후보는 연설에서 "온갖 갈라치기가 난무한다. 저에 대한 거짓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고, 동지들의 모함이 아파도 너무 아프다"라며 "보수언론이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만든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은 정 후보에게 "내려오라"고 외치고 항의하다가 경호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현재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 앞으로 남은 지역 경선은 17일 서울 1곳이다. 서울의 권리 당원 수21만5천명는 전체124만2천명의 17.3%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18일 한꺼번에 공개된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씩을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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