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광복회 "8·15 경축식 참석 무의미"···불참 시사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속보]광복회 "8·15 경축식 참석 무의미"···불참 시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8-09 19:03

본문

뉴스 기사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회가 9일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사진 임명에 대한 항의로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의 불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1965년 광복회 창립 이후 정부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는 건 처음이다.


광복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실이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1948년 건국절’ 제정 추진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8·15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김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광복회는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들로 구성된 공법단체다.

광복회는 “지금이라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광복회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부부터 지금까지 모든 정부가 ‘일제의 국권침탈이 불법이어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그런데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라고 한 사람을 어떻게 민족혼을 세워야 하는 독립기념관장에 앉힐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광복회는 “선열들이 독립운동 당시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갔듯, 후손들도 그 길을 따를 각오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광복회는 지난 7일 긴급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 관장 임명을 “1948년 건국절을 만들고, 독립기념관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해 오는 14일 열기로 한 오찬에도 불참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일제시기 우리 민족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하면서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사람이 독립기념관 관장에 앉아 있는 한, 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는 오찬 초청에 갈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 8일 13대 독립기념관장에 올랐다. 김 관장은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면서 “왜 사퇴하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사퇴할 이유나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복회는 “일제시기 밀정이 자신이 밀정이라고 밝히고 다녔느냐”고 비판했다. 광복회는 “그김 관장의 인터뷰와 과거 저작물, 세미나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그가 ‘건국절’을 만들어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친일파에 면죄를 주려고 독립기념관에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도운 ‘추격자’ 실존 인물, 마약 판매혐의 체포
· 민주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 검토···조국혁신당은 불참
· 방시혁 ‘베벌리힐스의 휴일’···여성 BJ와 나란히 나란히
· 김문수, ‘보수 유튜버’ 활동으로 5억 매출···야 “막말 아이콘, 철저 검증 받아야”
· ‘오피스텔 모녀 살인’ 박학선 ‘우발 범행’ 주장에 검찰 ‘협박에 사전 계획’···첫재판 오늘 열려
· “천문학적 횡령액”···법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간부에 징역 35년 선고
· 오세훈 “인구소멸 위기…미래세대 주택 위한 그린벨트 해제 필요”
·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 이태원 참사 등 언급 “통증 있었지만 성취 더 컸다”
· 안철수, 권익위 간부 사망에 “여야 싸우면서 중간에 낀 공무원들 벼랑끝 내몰아”
· 광복회 “식민지배 정당화한 사람이 독립기념관장”···대통령 초청 오찬 ‘불참’ 통보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58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9,4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