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경수 복권 소식에 "대통령 정할 문제…당 입장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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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14일 런던으로 출국하며 입장 밝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뉴스1 DB2024.8.9/뉴스1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의 권력 지형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복권과 관련한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정하는 문제이기에 당 차원의 입장을 내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곽 수석대변인은 "복권이 된다면 여야 협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전 지사가 과거에 비록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복권을 통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여야 간의 협치로 나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의 분열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는 "모든 것을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끝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재가가 남았는데 국민 통합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니 복권이 된다면 대통령이 잘하신 일이라고 좋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김 전 지사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한 30~40% 된다고 볼 수 있는 친문, 친노 계열이 김 전 지사를 구심점으로 해서 뭉칠 것이고 조국 대표가 사법 처리되면 그 표는 오롯이 김 전 지사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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