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권익위 간부 사망에…"윤 정권 무도함이 공무원 목숨 앗아가" > 정치기사 | politics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국장 사망 소식에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이 아까운 한 공무원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분노와 좌절 모욕을 느끼게 한 핵심적 치부"라며 "도덕적 양심 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공무원들이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검사들이 출장 뷔페 가듯이 김 여사 앞에 불려가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뺏기고 수사했다고 하니 권익위야 오죽했겠냐"며 "예외, 특혜, 성역 없이 조사하겠다던 검찰총장도 결국 사과할 수밖에 없었던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이 끝내 아까운 한 공무원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죽이기에는 전대미문의 폭력을 휘두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은 정권 명운을 걸고 철통방어했다"며 "그래서 윤 정권을 두고 전두환 정권보다 더 잔인하고 이명박보다 비열하며 박근혜보다 무능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권익위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익위에서 청렴 조사 평가 등을 총괄해 온 그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 조사를 담당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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