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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복권은 사면 당시 예정된 수순…이재명 부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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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8-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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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계자는 11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관련, “사면 이후 향후 복권을 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여권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지난 2022년 12월 김 전 지사의 남은 형을 사면하기로 결정했고, 이번에 여야 형평성과 절차적 순서에 따라 사면심사위가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 사면 결정 당시 총선에서 영향을 주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고려 하에 복권은 총선 이후로 하는 것으로 분리됐다고 한다. 다른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사면·복권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내고 타당하면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전혀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이는 지난 2022년부터의 사면·복권 분리 과정을 다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에서 김 전 대표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부탁받은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을 앞두고 이 전 대표 측이 직간접적으로 김 전 지사 관련 복권 요청을 해온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민주당을 통해서 복권 요청이 있었는데 이미 사면위에서 복권이 확정됐을 때여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린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으며, 오는 13일 예정된 국무회의 의결과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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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기자 yang.ji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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