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충권 "유엔제재 대상 北미술품, 네이버쇼핑서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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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대북제재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우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30일 유엔 대북 제재 대상이자 국내법상 금융거래 제한 대상인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미술 작품이 국내 포털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 출신인 박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에서는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 A씨의 금강산 천불사 계곡의 백계수 등 만수대창작사 작품 수십점이 판매되고 있다.
만수대창작사는 지난 1970년대 김일성의 지시로 만들어진 종합미술 창작사로, 지난 2017년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제2371호에 따라 제재대상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정권의 외화벌이 창구로 활용돼 핵 개발에 사용된다는 판단에 근거한 조치였다.
또 만수대창작사는 지난 2016년 12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거래 등 제한 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금융위 허가 없이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제품을 구입하는 등 금융거래를 할 경우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유엔 제재 대상이자 국내법에서 금지한 만수대창작사의 그림이 유통된다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대북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개인도 현행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유통 경로와 매수인 등이 현행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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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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