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광복절 복권 대상 포함…이재명 경쟁자 되나, 미묘한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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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유력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내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022년 12월 28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서 특별사면으로 출소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김 전 지사는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로 2020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는 특별사면에서 김 전 지사를 복권 없이 사면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지사는 5년간 피선거권이 정지돼,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복권으로 김 전 지사는 2026년 지방선거는 물론, 2027년 3월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비명계 인사는 “이재명 일극체제로 흐르는 당 상황에서 또다른 선택지가 생겼다”며 “복권을 기점으로 김 전 지사 중심으로 비명계가 한데 뭉칠 것”이라고 했다. 친노·친문의 정통성을 잇고 있는 김 전 지사가 단숨에 대선 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에 민주당에선 "여권이 김 전 지사 복권을 고리로 민주당 분열을 또 노린 건 아닌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인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4·10 총선을 거치며 친명 체제가 굳건해졌기 때문이다. 의원 분포뿐 아니라 당원 구조나 진보진영내 지위 역시 친명 우위 구조가 뚜렷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이 전 대표가 주류로 떠오른 상황에서 김 전 지사가 복귀해도 정치적인 공간은 협소할 것”이라며 "친문은 이미 동교동계, 상도동계처럼 과거 계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일각에선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김 전 지사의 정계 복귀는 야권 지형의 중요한 변수다. 김 전 지사가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예상보다 큰 파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금리 내리면 20% 상승…이것 사둘 타이밍이다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뱃살도 드러냈다 ▶ MB·김희애 집 들락…그 시장이 목격한 사생활 ▶ 이 숫자 보이나요? 치매 걸리기 전 충격 증상 ▶ 외상도 유서도 없다…나혼산 30대 여성, 숨진 원인 ▶ 한지민, 잔나비 최정훈 열애…10세 연상연하 커플 ▶ 두손 들고 경찰서 앞 지나던 여성…경찰 다가갔더니 ▶ "최연소 金, 우리 직원 딸이래" 들썩인 회사 어디 ▶ "밤마다 몸부림" 80만명 치료…불면공화국 비명 ▶ 오은영 만난 1200억대 부자…싱가포르서 체포 왜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성 kim.hyos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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