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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권익위 간부 사망에 "여야 싸우며 공무원 벼랑 끝 내모는 것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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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8-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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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담한 현실…여야 대결·혐오 청치 멈춰야"
김 여사 명품백·이재명 헬기 이송 의혹 사건 담당

안철수, 권익위 간부 사망에 quot;여야 싸우며 공무원 벼랑 끝 내모는 것 아닌지 반성quot;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07.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국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여야가 상대를 악마화하고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중간에 낀 공무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때"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사망을 계기로 우리 정치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본다"며 "최근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의 처리를 두고, 실무를 맡은 공직자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적었다.


그는 "어제 권익위 소속 공직자님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공직자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생 나라를 위해 일하셨고, 부패 방지 업무를 맡아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억측이 있지만, 최우선으로 유가족의 황망한 심정을 헤아려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극단적인 대결과 혐오의 정치,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며 "국민과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정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 선량한 공직자들이 정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일도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종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8분께 세종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국장급 공무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초부터 청탁금지법 관련 신고 사건을 담당하는 부패방지국에서 근무했던 A 씨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 등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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