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주 체류 중국인 범죄 코로나 전으로 회귀…강력범죄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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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줄었던 중국인 피의자 수…작년부터 급증 추세
올해 8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6% 증가
범죄 유형 중 카지노 갈취 등 강력범죄 비중도 늘어
올해 8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6% 증가
범죄 유형 중 카지노 갈취 등 강력범죄 비중도 늘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제주도에 체류하는 중국인이 늘면서 이들이 저지른 범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행과 강도 등 강력 범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고양시갑실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중국인 피의자 수는 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중국인 범죄 피의자 수는 △2020년 427명 △2021년 349명 △2022년 307명 △2023년 355명 △2024년8월 기준 270명을 기록했다. 2021~2022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떨어졌던 숫자가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증가율이 더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중국인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매년 폭력과 교통사범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같은 경우 폭력 67건24.8%, 교통 57건21.1%, 지능범죄 31건11.5%, 절도 24건8.9%, 강간 등 5건1.9%, 기타 86건31.9%으로 집계됐다.
무단이탈 시도 중국인들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지난해에는 제주 카지노 도박 빚을 둘러싼 갈취 등 사건으로 인해 강력 범죄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다. 당시 폭력84건과 강도16건, 강간 등2건과 같은 강력 범죄는 전체 범죄의 28.7%를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범죄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65.8%다. 올해 8월 기준 제주 지역 체류 외국인 중 중국인은 약 53만명으로 95.2%에 달한다. 이 중 90일 초과 거주 목적으로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은 1만명, 무사증무비자 입국자는 52만명이다.
김성회 의원은 "체류 중국인의 증가에 따라 범죄도 늘어나는 상황으로 제주경찰의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며 "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엄정한 법 집행으로 제주 체류 외국인들에게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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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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