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불러 용산 만찬…"훈시하듯"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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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 대통령실을 떠난 뒤에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만찬을 했고, 그 자리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어제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자리 배치를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별도 브리핑없이 귀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후 정진석 실장 등 대통령 참모진과 만찬을 했고, 이 자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식사 도중 연락을 받고 뒤늦게 참석했다면서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제 그 자리에서 대표와의 회동 얘기는 나왔던 건가? 그런 얘기는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는 보내고 추 원내대표만 따로 불러 식사를 한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 한 대표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 않느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면담 직전 산책에 동행한 인사와 면담 좌석 배치 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이 면담 전 함께 산책한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한 대표가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이기정 대통령실 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좌석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 건너편에 정진석 실장과 나란히 앉았는데, 원탁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던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대형 테이블에서 독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만남과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겁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비서실장과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훈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너희들은 내 밑에 있으니까 알아서 해라는 것들을, 뭐 권력관계의 위상을 보여주시라고 한 것인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 면담 회동이 아니라 알현이라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하며 남은 건 김 여사 특검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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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 대통령실을 떠난 뒤에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만찬을 했고, 그 자리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어제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자리 배치를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별도 브리핑없이 귀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후 정진석 실장 등 대통령 참모진과 만찬을 했고, 이 자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식사 도중 연락을 받고 뒤늦게 참석했다면서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제 그 자리에서 대표와의 회동 얘기는 나왔던 건가? 그런 얘기는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는 보내고 추 원내대표만 따로 불러 식사를 한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 한 대표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 않느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면담 직전 산책에 동행한 인사와 면담 좌석 배치 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이 면담 전 함께 산책한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한 대표가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이기정 대통령실 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좌석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 건너편에 정진석 실장과 나란히 앉았는데, 원탁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던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대형 테이블에서 독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만남과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겁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비서실장과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훈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너희들은 내 밑에 있으니까 알아서 해라는 것들을, 뭐 권력관계의 위상을 보여주시라고 한 것인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 면담 회동이 아니라 알현이라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하며 남은 건 김 여사 특검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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