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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 파병설 거리뒀는데…파병 북한군 추정영상 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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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0-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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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 동영상 공개

남성욱 “북한, 국제사회·북한 인민 비난여론 걱정”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 트위터X 영상 갈무리]
주유엔 북한대표부 측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북한군 파병설에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이 담긴 영상이 또다시 공개됐다. 이에 대해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국제사회 및 북한 내부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서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군 추정 영상 또 공개돼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게옙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북한 군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흡연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야야, 힘들다야, 늦었소" 등 북한 특유의 억양을 가진 대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 산하의 전략소통센터·정보보안센터는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보급품을 전달받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군 산하의 전략소통센터·정보보안센터는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보급품을 전달받고 있는 장면을 전했다. [사진 = SBS뉴스 유튜브 방송영상 갈무리]


그러나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지난 21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한국 측 발표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거리를 둔 상황이다.

남성욱 "북한, 비난여론 의식하는 듯"

북한이 자신들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데 대해서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내·외적인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원장은 2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의에 "국제 사회와 북한 인민들로부터의 비난 여론이 걱정되기 때문에 비밀에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는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국가인 벨라루스조차 대규모 파병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에 북한 파병이 국제사회에서 낙인이 찍히는 것"이라며 "북한 인민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수해복구로 북한이 안 좋다는 비난여론으로 김정은 입장은 또 한번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인들은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 1500명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 특전사라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북한군이 파병되는 지역이 가장 위험하니 정예부대를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우리 국정원 정보와 관련 영상들을 봤을 때 파병 정황은 확실한 것인가라고 거듭 짚자, 남 원장은 "과거와 달리 모든 군인·군무원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서 비밀유지가 어렵다. 파병을 달리 부인할 수 없는 SNS 시대에 지금 와 있다"고 방점을 찍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측의 러·우 전쟁 참전설과 관련해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면서 향후 러·북 군사 협력 강도에 상응하는 단계적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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