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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모양이 그렇게 중요하냐"…용산 대놓고 한동훈계 망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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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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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81분 면담’ 내용이 ‘각색’됐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통령실이 “어떤 부분이 왜곡됐는지 말해 달라”고 23일 반박했다. 면담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의전 홀대’를 당했다는 친한동훈계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을 두고도 “왜곡해서 해석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의 발언을 두고 “면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는데, 어떤 부분이 왜곡됐는지 말씀해주시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한 면담 내용을 정리해 전날 대통령실이 공개하자 측근들에게 “용산은 지금 말의 각색을 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제안에 대해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스냐, 노냐도 어제 하나씩 말씀을 드렸다”며 김 여사 문제 해결 요구를 윤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한 말씀 더 하면, 지금은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2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 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전화를 한다고 하면서 늦게 오셨다. 25분 정도 한 대표를 그냥 밖에다 세워놨다. 그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또 “교장 선생님이 학생을 놓고 훈시하는 모습”이라며 친한계가 사전에 요구한 원형 테이블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도 유감을 표했다. 다른 친한계 의원들도 같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홀대’니, ‘무시’니 하는 것이야말로 왜곡해서 해석한 것”이라며 “의전 홀대 논란은 본질에서 벗어난 게 아닌가 싶다. 전혀 그런홀대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면담 지연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같은 국가 안보 관련 회의와 영국 외교부 장관 접견이 지연된 탓”이라며 “그 상황을 홍철호 정무수석이 직접 한 대표에게 공유했었고, 윤 대통령도 도착해서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아쉽게도 그 장소면담 장소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는 원형 테이블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대화하는 데 테이블 모양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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