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표님, 단톡 안보십니까" 친한 심야 텔레전…친윤은 침묵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추경호 대표님, 단톡 안보십니까" 친한 심야 텔레전…친윤은 침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0-24 10:54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추진을 두고 심야 ‘텔레전戰’이 벌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


포문은 친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열었다. 배 의원은 23일 오후 6시쯤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십니까?”라며 글을 올렸다. 한 대표가 이날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미루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한 지원사격이었다. 동시에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원내 사안”추경호이라며 한 대표에 제동을 건 원내지도부를 향한 압박 취지도 담겼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응답이 없자 배 의원은 20분쯤 뒤 “그동안 당의 기조와 주장과 관련된 것이라 의원들께 설명을 해주셔야겠죠?”라고 재차 올렸다.


친한계 의원들은 오후 8시 이후 배 의원 입장에 동조하며 의원총회를 열자는 취지의 글을 릴레이로 올렸다.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 공약한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박정훈 의원의 글을 시작으로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달라”한지아,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은 건강하지 않다”장동혁,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호소한다”김상욱, “빠른 시일 내에 의총을 열어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는 절차를 밟기 바란다”조경태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나섰다. 정성국 의원은 “당 대표를 환영하는 부산 금정구민의 모습입니다”며 한 대표의 금정구 방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2대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전체방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2대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전체방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배 의원은 친한계 의원들의 릴레이 성토에도 원내지도부가 침묵하자 10시쯤 “추 원내대표님 의원 단톡방 안 보십니까. 배준영 원내수석. 보고하세요”라며 응답을 재차 압박했다. 그러자 추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8시쯤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겠습니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한다”며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비한·친윤윤석열계 의원들은 친한계의 릴레이 글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단체방에 올라온 글에 좋아요·싫어요 등 반응도 달지 않았다. 비한계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김기웅 의원이 “기자들 취재에 특별감찰관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상황이다”고 짧게 글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권성동 의원은 2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론 변경의 최종 절차는 의총이다. 그런 절차 없이 한 대표가 제안하고 무작정 ‘내 뒤를 따라라’한다”고 비판했다.

한 중진의원은 “계파 갈등으로 당이 무너지는 걸 보지 않았나”라며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당 대표도 당내 의견을 듣지도 않았는데, 의원들을 내세워 원내대표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훈·김기정 기자 lee.changhoon1@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어떻게 이문열이랑 사냐"…첫눈에 반한 못된女
고위층 부인 20명과 스캔들…스타 앵커, 침묵 깼다
회장의 정보 먹튀? 2800억 알짜 골프장 무슨 일
김병만 "정말 힘들었다"…10년 별거 후 이혼 심경
성범죄 추락 91세 감독…미성년 성폭행 터지자 결국
조세호 신혼여행 포착…제니도 입은 커플룩 가격이
책받침 여신 이지연 깜짝 근황…NYT도 극찬 왜
번화가 활보 나체 박스녀 충격 근황…마약 재판행
[단독] 文 투기와 전쟁 중 문다혜 갭투자했다
당근에 "퓨마가죽 팔아요"…멸종위기종 어떻게?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창훈.김자명 lee.changhoon1@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16
어제
1,814
최대
3,806
전체
675,7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