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이재명 겨누는 국힘…여론조사와 싸우는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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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와 체포·구속 영장 집행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여야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더 집중하는 반면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역전된 민주당은 방향을 틀어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벌어졌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p 하락해 4%p 상승한 민주당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12·3 비상계엄 직후만 해도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아 대여 공세를 펼치고 국민의힘은 계파 갈등으로 내홍까지 겪으면서 빠르게 탄핵 정국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말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의 탄핵과 민주당 중심의 정권 교체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정국 주도권을 잡은 민주당의 속도전이 발목을 잡았다. 연이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압박과 카카오톡 검열 논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권 논란 등이 겹치며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것이다. 정치적 타협 없이 고강도 공세만 펼친 데 따른 중도 유권자의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영장 집행을 전후로 국민의힘 지지층은 결집했다. 국민의힘은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권 안정화를 이루며 단일대오를 갖췄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민주당의 탄핵·특검 폭주에 집중하는 전술도 먹혀들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이 이르면 오는 3월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여당에 뒤처지자,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공개적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여론조사 기관·단체의 등록 요건을 법률로 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잘못된 여론조사로 민심이 호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자신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책임을 여론조사 업체에 돌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지지율이 높을 때는 침묵하더니,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보수 결집 과표 집 같은 변명을 내세워 여론조사를 부정하려는 모습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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