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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빨리 계엄해 김건희, 尹 부추겼을 것"…박지원, 또 연루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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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1-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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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도록 부추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다. 권력 서열 1위는 김건희, 2위가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했을 거고 연루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당연하다”며 “김 여사가 ‘오빠 빨리 비상계엄 해’라고 부추겼다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김 여사가 역술인을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우선 역술인들이 하는 말이 내년이면 윤 대통령 운이 좋아진다. 천공도 100일. 그렇기 때문에 음력설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김 여사는 역술인 말밖에 안 믿는다. 자기 죄가 드러날 것 같으니까 계엄해서 성공시키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의 두 번째 큰 이유는 명태균의 황금폰 셋이 압수됐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범한 죄를 아는 거다. PC에서 나온 280여개의 카톡 내용도 밝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창원 검찰이 명씨한테 황금폰 3개를 갈아버리라고 했겠나”라면서 “김 여사가 ‘대통령 오빠 빨리 비상계엄 해’ 그래서 부추겼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김 여사 계엄 연루설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가 역술인들 얘기를 들고 계엄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며 “그 소문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같은 달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헛소문”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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