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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등장…"방송장악" vs "권한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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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8-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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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앵커】

청문회는 국회 과방위에서도 열렸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대한 2차 청문회로, 현재 탄핵이 추진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출석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과방위 청문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를 서둘러 선임한 이유를 따졌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7월 31일에 왜 방문진 이사 선임을 했는지 다시 정확히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선임했고 윗선의 지시는 없었다면서도 구체적 답변은 피했습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저는 탄핵 심판 중이고 제 직무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위원장 직무가 정지된 사이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규 부위원장도 출석했습니다.

야당은 군사작전 하듯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며 몰아붙였지만 김 대행은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조인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 안건에 대해서 올렸는데 그것공영방송 이사 후보을, 83명의 후보자를 다 올린 겁니까?]

[김태규 /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비공개로 법상 되어 있는 상황을 제가 실수로라도 공개를 하게 되면 권한 남용이 될 수 있고 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야당은 김 대행이 증언을 거부한다며 고발하기로 했는데,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정을 두고 효력정지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답변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오히려 계속 추궁하는 것이 위법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이여진 aftershoc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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