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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형 KTX-청룡 5월부터 투입…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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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4-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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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시속 300㎞급 고속열차 공개…尹대통령, 직접 열차 명명
이동시간 최대 30분 단축 급행열차 확대…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尹 quot;신형 KTX-청룡 5월부터 투입…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quot;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5월부터 KTX-청룡을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KTX-청룡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시속 30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며,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공간이 넓고 가·감속 성능이 우수해 역 사이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됐다.

윤 대통령은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지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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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바로 부산과 목포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하고, 202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춘천∼속초 구간 동서 고속화 철도 또한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은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속철도를 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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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대표와 함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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