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물류 창고 화재 인근 공장 8개동 소실…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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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일 낮 인천 서구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의 공장 건물 8동이 불타고 3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3시 55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가방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으로 옮겨 붙으면서 자동차 부품 공장과 목재 공장 등 8개 건물이 불에 탔다. 또 이들 건물 내 있던 A39씨 등 3명이 다쳤다.
불이 난 창고에 있던 섬유류와 화학류 제품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상공으로 치솟은 후 바람을 타고 인천 시내로 번지면서 수십건의 관련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미추홀구 주안동의 유모63씨는 "갑작이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잠시뒤 무엇인가 타는 매케한 냄새에 놀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초기 진화 작업에도 큰 불길이 잡히지 않자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이후 산림청과 서울·경기·인천소방본부 소속 헬기 5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 진화 작업을 했다.
한편 인천시와 서구는 오후 4시 26분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며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접한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도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께 큰 불길을 잡고 마무리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면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hjk01@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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