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 뜬 尹대통령 부부 "넉넉한 명절 되시길"…방문객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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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어린이정원의 팔도장터에서 부모와 함께 장터를 방문한 아이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명절되세요"라고 인사했다. 팔도장터에서 성수품을 구입하던 어른들과 잔디마당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반갑게 맞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용산어린이정원에는 자주 오는지, 이번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을 물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해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수협부스에 들러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면서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이 노량진 수신시장을 방문한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며 명절 성수품 판매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정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잔디마당에 마련된 윤 대통령 집무실 모형 포토존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 부부도 직접 포토존을 방문해 아이들과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떠나면서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장터 방문객들은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응원을 보냈다.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는 국민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마음껏 즐기고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운영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850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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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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