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북한판 IT 골드러시 실패할 것…민관 대응 강화" > 정치기사 | politics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이 사용하는 차명 계좌를 차단하고 불법 자금을 동결하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한미 외교당국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 개최한 북한 IT 인력 활동 차단 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와 IT 인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주력해왔고, 이를 위해 북한 전역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자금을 벌어들이는 등 북한판 골드러시가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판 IT 골드러시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고 북한이 불법적 IT 활동을 통해 단 한 푼도 벌어들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북한 IT 인력이 미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때때로 발생하고, 이 때문에 기업들이 해킹당하거나 장기적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며 북한의 IT 인력 활동에 대해 조치를 취해 역내 불안정을 증가시키고 미국과 전 세계 동맹국에 위협을 가하는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엔 한미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약 20개국 정부와 민간 인사 120여 명, 약 30개 IT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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