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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15시간 만에…세계 최대 美 핵잠수함 전격 부산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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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06-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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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SGN 6년 만에 부산작전기지 입항


北 도발 15시간 만에…세계 최대 美 핵잠수함 전격 부산 입항
괌에 입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트위터]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북한이 6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이 6년 만에 국내에 전격 입항했다.

국방부는 16일 오전 미 해군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양국 해군은 이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특수전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이번 SSGN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6년 만에 이뤄졌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한 뒤 약 15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SSGN은 특수 통신체계와 은밀기동능력을 기반으로 가공할 수준의 기습타격능력과 특수전작전능력을 지닌 미 해군의 대표적인 전력이다.

미시건함은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으로 지난 1982년 취역해, 2007년 SSGN으로 개조된 4척의 핵추진 잠수함 중 하나다. 길이 170.6m, 너비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t급 이상인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기도 하다. 미시건함은 사정거리 2500㎞에 달하는 15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무장할 수 있고, 특수전요원을 편승한 특수작전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미국 SSGN의 방한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제고한다는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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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쌍안경으로 훈련 현장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15일 19시 25분경부터 19시 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쏜 SRBM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월 13일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이후 63일 만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성으로 해석된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전날 발사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를 지목하며 “우리 국가를 겨냥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무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전형적인 대응”이라며 “북한은 한국이 연합훈련을 하면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대응이나 거기에 상응하는 도발을 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응으로 SRBM 2발 정도면 그렇게 고강도의 대응이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경제나 정찰위성 쪽에 집중하면서도 대응을 안 할 수는 없으니 그 정도 선에서 그친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계속 도발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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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북한의 도발 직후, 국가안보실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당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동한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을 규탄했다.

3국 안보실장은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빈틈없는 조율을 포함, 3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 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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