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홍범도 흉상만 이전 가닥…"중복 서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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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30 06:33 조회 8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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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옮길 계획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국방부도 청사에 설치된 독립 운동가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치우는 걸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난 정부가 홍 장군에게 훈장을 중복 서훈했다는 지적에 보훈부는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독립 운동가들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이전을 검토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독립 운동가 5명의 흉상을 모두 옮기려 했지만, 반발이 커 대상을 홍 장군에 한정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육사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 이전을 우선 검토한 뒤, 국방부 청사의 흉상 이전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그런 공산당 입당이나 여러 가지 활동과 관련된 확인된 사실 또 이런 의혹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검토한다는 배경을 설명해 드린 것입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서 굳이 학계와 협의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홍 장군에 대해서는 중복 서훈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홍 장군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대한민국장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공적에 훈장을 거듭 수여하지 않는다는 상훈법에 어긋난다는 게 보훈부 판단입니다. [박민식/국가보훈부 장관 : 당시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개입되어 중복 서훈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두 번째 받은 그 훈장에 대해서는 절차적으로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중복 서훈을 받은 홍 장군과 여운형 선생에 대해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타당성에 대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홍영재 기자 yj@sbs.co.kr 인/기/기/사 ◆ 중국인은 일 과자 던지고…일본인은 "오염수 먹고 와라" ◆ 치킨·소주 사주고 흉기난동범 제압…테이저건 못 쓴 이유 ◆ 군 장병들에 "어우동 분장, 포토존 서달라"…인제군 해명 ◆ "차량 4대면 매달 62만 원"…파격 주차비 부른 주차난? ◆ "복귀 서두를 수밖에 없는데…" 소방관 과태료 어쩌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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