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아들 학폭피해설 A씨 "피해자 아니다…일방 괴롭힘 없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이동관아들 학폭피해설 A씨 "피해자 아니다…일방 괴롭힘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6-11 09:44

본문

뉴스 기사
정치권·언론 향해 정치적 이용 자제 호소…"피해자 간주 조명하는 게 큰 스트레스"
"쌍방 다툼 있었지만 내 가해는 진술 안해…당시 전학 막아달라 했고 현재도 교류"

이동관아들 학폭피해설 A씨 quot;피해자 아니다…일방 괴롭힘 없어quot;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지목됐던 A씨가 최근 정치권 등에서 이 같은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과 관련해 "약 10년 전 사건으로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혀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2011년 하나고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해 11일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를 학폭 피해자로 간주하며 조명하는 것이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다. 그러니 제발 더 이상 나를 학교폭력 피해자로 분류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해 학생이라 불리는 친구이하 B로부터 사과받고 1학년 1학기에 이미 화해한 상황이었고, 뒤에는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나를 포함해 일부 학생이 작성한 피해 내용 진술서를 본 일부 선생님이 B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들었다. 이에 진술서를 작성한 다른 학생과 같이 선생님들께 찾아가 우리는 B의 전학을 원치 않는다. 막아달라고 읍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일부 교사가 "왜 그런 일을 당하고도 숨기려고만 하느냐"며 결정을 바꿀 수 없다고 해 결국 B가 전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특히 진술서와 관련해서는 B를 학폭위에 회부해달라는 등의 취지로 작성한 게 아니라, 한 특정 교사가 일차적 상황 파악을 위해 겪었거나 알고 있는 피해 사례를 모두 적어달라고 해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다소 편한 마음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진술 내용은 모두 1학년 초반에 있었던 일이고, 작성 시점은 2학년 4~5월경이라 시간적 간격이 있어 기억에 혼선이 있거나 다른 친구들의 피해 사례와 섞인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의 괴롭힘이 아닌 쌍방의 다툼 사례들이 있었음에도, 내가 그 피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입힌 가해는 진술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현재도 B와 간혹 연락을 주고받으며, 올 4월에도 만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가 피해자였다면 그 당시 전학을 막아달라고 읍소할 수 있었을지, 지금도 만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학폭 피해자를 지키고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논의되고 있지만 이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일반적인 학교폭력 사안을 상정한 것이고, 이 사안은 조금 다르다"고 했다.

A씨는 "나는 진짜 학폭 피해를 본 다른 분들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어 상담받거나 외상으로 병원에 간 적도 없다"면서 "진술서라 불리는 서류를 작성한 시점을 기준으로 약 1년 전에 이미 화해를 마쳤었고,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후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언론 등의 연락을 더는 받고 싶지 않다. 제발 일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lisa@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역병처럼 번지는 미친 약 야바…국경 넘어 전국으로 유통
33명 탄 롯데월드 실내 놀이기구 20분 정지…모두 구조
"첫째누나가 영웅"…죽음의 정글 살아나온 아이 4명 모두 건강
후쿠시마 원전사고 넷플릭스 드라마 한국 공개 일부러 늦췄다?
"싼 이자로 갈아타려다"…대환대출 사칭한 피싱 주의
전두환의 마지막 추징금 55억 계속되는 줄다리기
경찰과 시민이 끝까지 쫓는다…총포사 살인사건
입 댄 페트병 생수…한 모금에 세균 4만 마리?
폭탄 테러범이 된 수학 천재 카진스키, 수감 중 사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58
어제
1,161
최대
2,563
전체
424,5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