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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승 거뒀는데…민주당 지지율은 왜 국힘과 비슷한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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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5-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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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1석 vs 국민의힘 108석인데
지지율은 30%대에서 엎치락뒤치락

지난 총선 땐 민주당이 확연히 앞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 판도 바꿨다

총선 대승 거뒀는데…민주당 지지율은 왜 국힘과 비슷한가 [이슈]

사진=강은구 기자


22대 총선에서 171석이라는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총선 직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지지율을 크게 앞선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 더불어민주당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3%포인트 떨어졌다.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서도 민주당 31.9%, 국민의힘 32.0%로 박빙이었다. 지난달 23~25일 한국갤럽 전화면접 조사민주당 29%, 국민의힘 33%와 지난달 22~26일 리얼미터 ARS 조사민주당 34.1%, 국민의힘 35.1% 결과도 비슷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얻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103석을 차지했을 때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크게 앞질렀었다.

4년 전 총선 직후인 202년 4월 20~24일 리얼미터 조사전화면접 10%, ARS 90%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2.6%를 기록해, 28.2%에 그친 미래통합당을 24.4%포인트 앞질렀다.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졌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가 터진 뒤에야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반윤 선명성을 기치로 내걸고 민주당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조국혁신당의 존재가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자릿수의 지지율이 나오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일부 뺏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뿐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 역시 포함됐을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의 심판으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긴 했지만, 이제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물론 조국 대표와도 경쟁해야 하는, 생각보다 어려운 처지"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내에서도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등 앞으로 줄줄이 선거가 있는 만큼, 조국혁신당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열린 부산 당선자 워크숍에서 자강불식을 강조하며 민주당과 일정한 거리를 뒀다. 조 대표는 "국회에 들어가면 여야 정당과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조하겠지만, 우리의 기본은 자강불식"이라며 "정책적 근육, 정무적 근육을 만들고 정치적 상상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조국혁신당은 개혁 과제를 위해 민주당과 확고한 협력 관계이자, 생산적 경쟁 관계임을 유념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은 창당도 선거도 민주당 도움을 받지 않았다. 우리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니다"고 선포한 바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는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 일정시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흐름으로는 협력에서 경쟁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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