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물밑 실무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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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준연동·통합 비례정당’ 합의
지난 총선 민주당 순번 11∼30번 군소정당 후보에 “듣보잡” 비난전 윤미향·조정훈 등 검증 실패 꼽혀 홍익표 “공정·투명하게 후보 선정”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표의 발표에 이어 6일 의원총회에서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통합형 비례정당’ 준비에 대해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당장 물밑에선 사실상 위성정당인 비례정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소수정당·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이 비례정당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례대표 순번 배분·후보자 자질 등을 둘러싼 잡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도 비례후보 순번을 놓고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더불어시민당은 1∼10번을 소수정당·시민사회 몫으로, 11∼30번을 민주당 몫으로 나눴다. 민주당 몫 비례후보는 뒤 순번 배치에 반발하며 앞 순번 후보자를 겨냥해 “과거 행적을 알 수 없는 ‘듣보잡’ 후보”라는 원색적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총 17명이었다.
민주당은 후보자 등록 기간3월 21∼22일을 고려해 3월 중순까지는 비례정당 비례후보 공천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후보자 검증이 날림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실제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당선된 윤미향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부정회계 의혹에, 양정숙무소속·김홍걸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휩싸인 바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6번으로 당선됐지만 최근 흡수 합당을 거쳐 국민의힘 소속이 된 조정훈 의원도 민주당 내에선 검증 실패 사례로 꼽는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를 염두에 둔 듯 “비례정당을 우리 민주당이 맡겨 놓을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 선정 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 휴게소에서 김치 먹다 치아 우지끈…뭔가 봤더니? ▶ 결혼 앞두고 여친과 통장 오픈한 남성 “파혼하고 싶다”…왜? ▶ “우리집 장롱에 숨어있던 女, 남편과 불륜 의심하자 폭행” ▶ ‘미안해’ 문자 남기고 사라진 남편…10살 뇌병변 딸과 숨진 채 발견 ▶ "남친 거지근성 때문" 파혼 선언 여성에 응원 쏟아진 이유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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