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피습 이재명, 수술 후 회복중…민주 "의혹 없는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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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서 목 찔려
- 서울대병원 후송돼 수술 마쳐…현재 마취 상태 - "경정맥 손상에 자칫 생명 위험…경과 지켜봐야" - 李, 3일 尹 대통령과의 신년 하례식 불참키로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에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정맥 손상에 따른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마취 상태로 회복 치료에 들어갔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의 수술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고 경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대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손상 부위가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며 “민주당은 수사당국에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피습과 수술 회복 관계상 오는 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하례식에 불참한다. 윤영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로 인해 내일3일 예정된 대통령과의 신년 하례식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면서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뒤, 오전 10시29분쯤 현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지지자라고 접근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약 18㎝ 길이 흉기로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29분쯤 해당 사건을 접수해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입건했고, 현재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살인 미수 혐의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으로 상당한 출혈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져 현장 응급조치를 받았다. 오전 10시59분쯤 소방당국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외상센터에서 파상풍 예방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오후 1시쯤 부산광역시 특수 구조단 헬기를 이용해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구급차로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곧장 응급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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