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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가 역사적 소명"…민주당 지지도 최악인 날 성사된 명낙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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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3-07-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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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포인트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만나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공교롭게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9%로 윤석열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의견을 모은 두 사람이 민주당에 실망해 등돌린 민심을 되찾기 위해 특효약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오후 6시30분에 만나 두 시간가량 만찬을 겸해 비공개 회동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최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번 회동은 미국 1년 유학을 마친 이 전 대표가 지난 6월 귀국한 뒤 처음이다. 양측은 당초 지난 11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수해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회동했다. 이 전 대표 귀국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이 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느냐. 이낙연 전총리께서 선거에 애 많이 쓰셨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드렸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들은 당이 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윤석열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이 전 대표가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전 총리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전 대표의 진단대로 민주당은 위기 상황이다. 윤석열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실책과 헛발질에 실망한 여론조차 민주당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냉담한 기류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9%, 정의당 4%였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면서도 “단, 최근 한 달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세”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29%, 지난해 6월 말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바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포인트 내려 31%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인 7월 셋째 주18∼20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356명 이유로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550명 이유에는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재난 대응’·‘소통 미흡’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년간 월별 대통령 직무 평가 흐름에 대해 “성·연령별로 보면 작년 6월에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남성은 긍정적, 여성은 부정적으로 상반했으나, 7월 이후로는 남녀 모두 부정 평가 우세로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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