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 여당 위기감 고조…용산과 다른 목소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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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천명 증원 재확인하자 "주먹구구"
[앵커]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당 후보들 사이에서 정부, 정확히는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당장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도 대통령실은 2천명 증원은 물러설 수 없다고 재차 못 박았지만 여당 선대위원장은 2천명이라는 규모에 대해 "주먹구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첫 소식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27일도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는 방침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을 끝내며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완료했고…] 의료계가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2천명 증원 철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겁니다. 대신 보건의료 분야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계가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건의로 대화협의체 구성이 추진 중이지만 여기서 다뤄질 의제에 의대증원은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제에 제한을 둬선 안된다며 대통령실을 또 압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걸로 배제한다 이래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가 정한 2천명도 주먹구구식이라며 아예 의대 증원 논의를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4천명도 2천명도 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먹구구식입니다. 이거 제대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중재 역할을 자처했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온도 차를 드러낸 당정 사이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 영상디자인 강아람] 김태영 기자 taegija@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박재현,방극철 / 영상편집: 배송희] [핫클릭] ▶ 국회가 발칵? 주현영이 효자손 들고 간 이유는 ▶ "웰컴백 준호!" 손흥민, 카메라 붙잡고 한말 [영상] ▶ "새마을금고 직원이 엄마 통장에서 출금함" 진짜였다 ▶ 해외에서도 대파가 화제라는데…왜 그런 거지? ▶ 부정 승차하던 승객…역무원 말리자 눈알 찌르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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