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조국, 출마할 수도…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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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일각선 "진심 어린 사과 있어야 중도층 마음얻고 성공 가능"
평산책방 찾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2023.6.11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많은 분이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한 것은 좀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보이는 검찰 독재의 대항마로서, 상징적인 성격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몇 가지 전제조건은 있다.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나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려면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한다, 공천 신청은 물론이고 입당조차 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 중 하나가 그것이라고 본인조 전 장관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밝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총선 출마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주변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YTN 라디오에서 "자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걸 해야 중도층의 마음도 얻고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먼저 찾고 민주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좀 전략적으로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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