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합류 野 겨냥…한동훈 "국정원 대공수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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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관련자, 이재명 대표 신원 보증 받아 올해 국회 입성" "시스템 부정하면 재배치 필요 없다…최소한의 기강" 이채익엔 "당에 반발해 탈당 후 당선, 복당 허용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7일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부분 나라는 정보기관에서 간첩 잡는 대공업무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없애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저도 검사였고, 옆에 앉은 윤재옥 원내대표도 경찰이었지만 간첩 문제는 일반 경찰이나 검찰이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복원시켜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통합진보당의 후신 등 종북 세력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정당으로 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통진당의 후신과 관련자들이 올해 이재명 대표의 신원 보증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할 비례대표 후보 3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장진숙 공동대표·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손솔 수석대변인 등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정부 기관을 상대로 자료요구권이 있기 때문에 경찰과 검찰, 국정원, 국방부 등의 핵심 자료를 열람하고 파악하고 추궁할 수 있다"면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해서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국가와 시민을 위해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연합뉴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또 컷오프 결정에 공개 반발한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을 겨냥해 "강남·서초에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두 번 공천을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유 의원의 지역구 재배치에도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권자가 밀어 넣는 공천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려놓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배치를 한다는 건 원칙적으로 함께 간다는 것이 전제다. 당이 대단히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최소한의 기강을 둬야 한다는 저의 기준은 있다"고 설명했다. 당의 텃밭인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울산 남갑 등 5개 지역구에 적용하기로 한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제도로,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지역을 선정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후보들이 조정되는 부분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따라 같은 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이 사실상 컷오프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것에 관해서는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라면서도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나가서탈당해서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는 생각이라면 그런 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데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며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이 최대한 많이 모여서 유능해지고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친윤과 기득권을 위한 공천이란 비판에 대해선 "소위 말하는 그런 분들친윤 중에서도 공천을 못 받은 분들이 많다. 저희 공천이 공정하고 시스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뤄지는 막장 사태와 비교될 만한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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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김명지 기자 joo50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카리나의 연애가 죄? 내새끼 팬덤의 부작용" - "앗! 내 은밀한 부위에…" 열받은 이 남성, 고급호텔 소송 준비하는 이유는? - 손톱 깎아주다 피 났다고…손가락 괴사시켜버린 간병인 - 윤여준 "한동훈, 총선 후엔 떠나야.. 두 개의 태양 못 떠" - "멀리 보내버리겠다"…코레일유통 낙하산 임원의 갑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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