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창당 송영길, 민주에 "비례연합정당 참여 협상 개시 제안" > 정치기사 | politics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옥중 창당을 준비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민주당에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협상 개시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주도한 야권 비례연합정당이다.

송 전 대표 측이 공개한 자필 편지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황태연 권한대행은 소나무당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에 관해 협상을 개시해줄 것을 민주당에 정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 사이에 수십년간 맺어온 불가분의 인연을 돌아보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당 관계자 분들께 속 깊은 우당적 이해를 청한다"고 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견인해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검찰범죄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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