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민생 위하라는 추석 민심 정면으로 거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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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의 이날 오후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쟁보다 민생을 위해 일해달라는 추석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는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의 일방적 의사일정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 지도부 원하는대로 아무때나 열리는 민주당의 의총장으로 전락했다"며 이날 상정이 예고된 법안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역화폐법에 대해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의 여론이 좋지 않으니 돌려막기 식으로 진행하는 이재명식 포퓰리즘 악법"이라며,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는 "진상규명에는 안중 없고 정쟁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겨냥해서도 "오로지 대통령 부부 망신주기 목적의 악법"이라며 "두 특검법 모두는 위헌요소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국회 입법권을 대통령 망신 주기, 거대 야당 힘 자랑하는데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저이에 결코 협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 20분 의원총회를 열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 여부 등 본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총의를 모아 부당한 본회의에 강력 대응할 방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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