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제도 도입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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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확보한 2천432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일정량 이상 온실가스를 내뿜는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한 뒤 그만큼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게 하고, 배출량을 줄여 남은 배출권은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원리가 적용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으로 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0곳이 대상 시설이다.
시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해 추가 배출권을 차입하거나 예산을 들여 매입해왔다.
그러다가 2022년 처음으로 할당량 19만958t보다 8천298t 적은 19만1천286t을 배출해 잉여 배출권 8천298t을 확보, 2021년도 차입량을 정산했고 지난해에도 할당량 19만92t보다 적은 17만7천623t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잉여 배출권 1만2천469t 중 2천645t으로 2022년도 차입량을 정산했고 7천392t은 이월했으며, 나머지를 지난달 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2천800여만원에 매각했다.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대상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8만9천253t이었지만 5년 만에 29% 감소했다"며 "폐기물 감량 사업,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계속 줄이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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