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공무원 줄퇴사" 박봉만 문제?…직장 내 괴롭힘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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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가 2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공무원보수위원회법 제정 촉구와 공무원 실질임금 삭감 등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9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18~2022년 재직기간 5년 미만의 공무원 퇴사자는 2만8934명에 달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공무원 장기근속자 특별휴가제 재도입을 추진하고 폭언·욕설 등의 전화는 고지 후 종료할 수 있게 하는 등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 인상률1.7% 보다 높은 3%로 결정됐다. 최근 공무원 이탈이 커지자 정부가 내놓은 조치다. 임금 인상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가를 늘리고 업무 환경을 개선해 퇴사자를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공무원이 늘면서 구성원들의 복지만큼 조직문화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전년111명보다 29.7% 늘었다. 중앙부처 소속의 국가직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 해임된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10명에 달했다.
실제 과거 부조리한 관행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공무원 사회의 전언이다. 이른바 국·과장 모시는 날이 대표적이다. 국장은 과장들과 팀장들이, 과장은 팀장들과 부서원들이 모시는 날을 정해 점심식사 등을 대접하는 걸 이른다. 시보가 해제 되는 날 지도해 준 부서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문화도 있다.
수도권에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 A씨는 "이제는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부서마다 다르다"며 "여전히 적잖은 부서에서 국·과장들을 위해 돈을 갹출해 식사를 대접한다"고 말했다. 지방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 B씨는 "시보 해제되는 날 10명의 부서원들에게 떡 대신 컵케이크를 돌렸다"며 "시보 떡을 안 돌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위에서 책임은 안 지려 하고 부하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시대는 변하는데 옛날 틀에 박혀 권위적으로 일하다 보니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직장 내 괴롭힘도 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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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징계유형/그래픽=윤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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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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