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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선대위 체제 전환…조국, 연일 한동훈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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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4-03-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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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오후 충북 청주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24일 ‘파란불꽃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조국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조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불꽃이 가장 뜨거워졌을 때 붉은색을 넘어 파란색을 띤다는 데 착안해 명칭을 정했다”며 “파란불꽃선대위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하얗게 태워버릴 가장 뜨거운 불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 펀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 금액은 50억원으로 정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당 대표이면서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조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와 김호범 부산대 교수, 강미숙 작가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삼권분립 원칙 훼손 극단주의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내용의 김보협 당 대변인 논평을 공유했다. 한 위원장이 조 대표를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지목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한 위원장이 급하긴 급했나 보다. 색깔론 이외에는 기댈 게 없는 듯하다”며 “국가 주요 보직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해 나라 전체를 검찰 국가로 만든 극단 세력은 누구인가. 느그들 쫄았제?”라고 도발했다.

조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4·10 총선 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며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심 쓰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검찰 독재의 황태자’라고 부르며 “여러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한 위원장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열며 8개 시·도당을 꾸렸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 참석해 “대전시민과 충청도민들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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