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선대위 체제 전환…조국, 연일 한동훈 도발
페이지 정보
본문
조국혁신당이 24일 ‘파란불꽃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조국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조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불꽃이 가장 뜨거워졌을 때 붉은색을 넘어 파란색을 띤다는 데 착안해 명칭을 정했다”며 “파란불꽃선대위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하얗게 태워버릴 가장 뜨거운 불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 펀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 금액은 50억원으로 정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당 대표이면서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조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와 김호범 부산대 교수, 강미숙 작가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삼권분립 원칙 훼손 극단주의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는 내용의 김보협 당 대변인 논평을 공유했다. 한 위원장이 조 대표를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지목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한 위원장이 급하긴 급했나 보다. 색깔론 이외에는 기댈 게 없는 듯하다”며 “국가 주요 보직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해 나라 전체를 검찰 국가로 만든 극단 세력은 누구인가. 느그들 쫄았제?”라고 도발했다. 조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4·10 총선 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며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심 쓰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검찰 독재의 황태자’라고 부르며 “여러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한 위원장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열며 8개 시·도당을 꾸렸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 참석해 “대전시민과 충청도민들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이광재 "의대 증원 대타협기구 필요…안철수 "단계적으로 늘려야" 24.03.24
- 다음글귀국한 이종섭, 당장 소환하라는데···공수처는 왜 안할까?[뉴스분석] 24.03.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