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역대 최장 투표용지…완전 수개표에 146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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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총 38곳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가장 긴 ‘51.7㎝’의 투표용지가 사용될 전망이다.
●비례 38개 정당… 새 분류기 ‘무용지물’ 이는 개표 기계의 규격과 맞지 않아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100% 수개표가 불가피하다. 거대 양당이 21대 총선에서 도입했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막대한 예산과 인력 낭비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총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 경쟁률은 5.5대1이었다. 2020년 총선35개보다 3개 정당이 더 늘었고, 투표용지도 당시48.1㎝보다 3.6㎝ 길어졌다. 이에 지난해 선관위가 146억원을 들여 도입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46.9㎝까지 처리 가능가 무용지물이 됐다. ●양당 위성정당 3·4번… 녹색정의당 5번 투표용지에는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더불어민주당기호 1번과 국민의힘기호 2번이 빠지면서 3번부터 표시된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현역 의원 14명을 확보해 맨 위 칸인 3번에 위치하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현역 의원 13명으로 두 번째 칸인 4번을 차지한다. 이어 현역 의원 보유 순서대로 5번은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은 조국혁신당이다. 이 외 29개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는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 의석을 확보하려면 득표율 3%를 넘기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에 실제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은 소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총선에서도 35개 정당 중 5곳만 비례 의석을 가져갔다. ●“명분 잃은 준연동형, 비효율만 가중”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용 정당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민의를 보다 다양하게 반영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비례대표의 명분을 잃어버리고, 되레 현장의 비효율만 가중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최현욱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볼맞댄 사진’ 김수현 “김새론과 열애 아냐…의도 몰라” ☞ 최민식 극찬받은 1천만배우 곽진석, 일용직 뛴다 ☞ 정선희, 안재환 사별 후 사채 이자만 9천만원 ☞ 걸그룹 출신 “성폭행” 호소하더니…CCTV ‘신난’ 모습 ☞ 손흥민, ‘이 증세’ 앓고 있었다…다큐 인터뷰서 고백 ☞ “홍콩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징역 살 수도”…여행 주의보 ☞ 김신영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큰절 뒤 발언은? ☞ 집단행동 거부하는 의대생들 “반역자 색출, 중단하라” ☞ “서울역에 칼 들고 간다”…‘살인예고’ 글 쓴 대학생 집유 ☞ 美서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 “화상 위험” [ 관련기사 ] ☞ ‘37억 갭투기’ 이영선 공천 취소… 與도 野도 무너진 검증 시스템 ☞ 위성정당·소수정당 46석 비례 혈투… 인요한·진종오·용혜인·조국 ‘이름값’ 할까 ☞ “막말 한마디에 판 뒤집혀… 조국당과는 결국 경쟁 관계” ☞ 이재명 ‘셰셰’ 발언 일파만파… 與 “대중국 굴종 인식 확인” ☞ “민심에 더 즉각 반응해야… 지지율 저점 찍고 오를 것”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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