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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어린이병원 방문 "할아버지가 응원할게…소아과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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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9-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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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 및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 및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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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의료현장을 지킨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았습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구로 우리아이들병원과 함께 전국에 2개뿐인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병원 내 24명의 의사가 추석 당일 오후 진료를 제외하고는 계속 진료해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왼쪽의 안내에 따라 외래 진료구역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왼쪽의 안내에 따라 외래 진료구역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의 안내에 따라 외래 진료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기실에는 70~80명가량의 소아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사실, 임상병리실, 내과, X-ray실 등을 돌며 "고생이 많아요" "명절 때 아이가 아프면 걱정이 큰데 이번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의료진 덕분에 부모들이 안심할 겁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입원실을 둘러보며 입원 중인 6세 아이에게 "얼마 동안 입원했니? 송편은 먹었어? 할아버지가 싸올걸 그랬나?"라고 물었습니다. 담당 의사에게는 입원 후 아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는지를 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 및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 및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또 22개월 아기가 입원 중인 우즈베키스탄인 아버지에게는 어떤 증세로 입원했는지, 아이는 많이 나아졌는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씩씩해서 보기 좋네. 치료 잘 받고 돌아가. 할아버지가 응원할게"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 이사장에게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달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현장에서 지시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에는 정 이사장과 김민상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병원장 및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조 장관과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함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 및 보호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구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 및 보호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들과의 회의에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 의료의 핵심인 소아 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과 구급대원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의료기관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과 17일 문을 연 의료기관은 당초 계획보다 각각 18%, 25% 증가했습니다. 추석 당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추석 당일 대비 39% 감소했고, 이 중 경증 환자는 45% 감소해 응급실 대신 동네 병·의원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혜수 기자song.hyes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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