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 찾은 윤 대통령 "아픈 아이들 위해 더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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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았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의료진에게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고 계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부모들이 안심할 것”이라며 격려하고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회의에선 “연휴가 길어서 응급의료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없이 의료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큰 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의료기관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응급실 상황을 챙겼다고 한다. ‘응급실 뺑뺑이’ 보고를 받거나 관련 기사가 나오면 바로 참모들에게 전화해 “현장에 어려움은 없느냐”거나 “잘 처리가 됐느냐”고 수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응급실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매일 보고가 들어갔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충실히 설명하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20%, 13일 한국갤럽를 기록하고, 국정수행 부정 평가 이유 1위가 ‘의대 정원 확대’인 상황에서, 추석 의료 상황을 고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용산 참모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 의료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며 “수십 년 동안 개혁의 비용이 두려워 모두가 미룬 결과 국민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과 같은 괴로움을 겪게 됐다. 차근차근 밀고 나가야 이 같은 가슴 아픈 뉴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에 임명장=한편 윤 대통령은 어린이병원 방문 전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세일즈 외교와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선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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