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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부-의료계 중재 요청…책임있는 정치인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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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4-03-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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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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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전국의대교수협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만남 후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에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제가 받았다. 아울러 의료계도 정부와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제게 전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와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켜봐달라. 건설적 대화를 하는 걸 도와드리고,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해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과 전의교협의 만남은 의료계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전국 의대교수 협의회에서 먼저 한 위원장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한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했다. 이분들이 당사로 오시겠다고 한 걸 한 위원장이 현장으로 가서 만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물꼬를 터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의교협은 전국 총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참여하는 단체로, 교수협의회가 없는 1개 대학을 제외하고 빅5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 위원장과 만남 후 전의교협 소속 의대 교수들이 예고했던 집단 사직서 제출을 중단할 지도 관건이다.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19개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상황이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이후 근무 시간을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면 의료 현장 혼란도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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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pje005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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