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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수지가 봉이냐…신분당선 통행세만 2200원, 손댈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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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3-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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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소통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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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용인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후보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부승찬 후보 캠프

"성복·상현·수지구청역에서 서울 신사역까지 편도요금이 4000원입니다. 출·퇴근 왕복 8000원이죠. 3개 운영사의 구간을 넘나들 때마다 청구되는 통행세 때문에 이용자 부담이 큽니다. 이를 줄일 겁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병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용인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분당선 요금을 낮추겠다는 정치인은 많았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낮출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해법을 제시하겠단 포부였다.

신분당선은 신사역~강남역, 강남역~정자역, 정자역~광교역 각 구간의 운영사가 모두 다르다. 일반적인 지하철 요금에 각 운영사 구간을 통과할 때 별도 운임이 청구된다. 정자~광교 구간의 용인 거주민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성복·상현·수지구청 등에서 출발해 신사까지 소요되는 4000원 가운데 2200원이 통행료에 해당하는 별도 운임이다. 부 후보는 "요금의 절반 이상이 통행세다. 수지 주민이 봉이냐"면서 "당장 도로를 뚫겠다고 약속하진 못해도 신분당선 요금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후보는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며 뭍으로 올라왔다. 199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부 후보는 2010년 소령으로 예편하고 정치권에 투신했다. 최재천·김종대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역술인 천공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에 뜻을 품게 돼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부 후보는 "보좌관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정책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실무를 배우기 위한 방안으로 택했던 거지 애초부터 정치인이 되겠다고 뛰어들었던 것은 아니"라며 "여러 이유로 부당하다고 외치게 된 내 주변에 아무도 없고 내가 내는 목소리마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직접 정치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서게 돼 이번 출마로 이어졌다"고 했다.

부 후보가 도전장을 낸 용인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용인병이 포함된 수지구는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과 더불어 경기도 내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다. 1기 신도시 건설에 발맞춰 조성된 단지의 경우 고령층 비율이 높아 보수색이 더욱 짙다. 민주당이 180석을 얻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당선되기 전까지 한선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리 4선을 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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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오피스텔 /사진=김도현 기자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용인시 4개 지역구 모두에 지난 총선 때와 다른 후보를 배치했다. 모험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는 이번 선택에 대해 부 후보는 "100만 인구가 넘게 사는 용인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수지구를 가로지르고 주요 버스·철도·도로망도 주변 도시 중심으로 설계돼 다소 고립된 게 사실"이라면서 "신선한 후보들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화하는 용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재건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건축 이슈는 수지와 이웃한 분당지역의 최대 화두로 꼽힌다. 1990년대 초중반 지어진 1기 신도시 초기 단지들의 재건축 연한이 다가와서다. 수지구 내에도 이때 지어진 단지들이 다수 분포했다. 주요 구축단지를 중심으로 분당지역 선거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전해진다.

부 후보는 "핵심은 성남 서울공항이다. 최근 서울공항 일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됐지만 고도제한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가뜩이나 건축비용이 많이 늘어난 상태서 고도제한으로 용적률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재건축하더라도 일반분양 세대가 적다 보니 사업성이 뒷받침되지 못해 재건축 사업이 탄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공항 활주로를 조정했던 수준의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분당은 물론이고 수지 역시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법뿐 아니라 국제법도 따져봐야 하고, 외국 귀빈을 맞아야 하는 외교 역할을 수행하는 공항이기 때문에 지역 문제라기 보다 국회·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풀어야 할 국가 사안과 다름 없다"고 했다.

부 후보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곳인데 윤석열 정부가 단순히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는 바람에 주민들 기대심리만 높인 상태"라면서 "실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속된 말로 펌프질만 하다보니 재건축 단지들의 실망감이 더욱 큰 것 같다. 추후 국회에서 군과 논의해 결정지을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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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인병 부승찬 예비후보가 1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인근에서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2024.03.16. photo@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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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기=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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