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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의붓아버지‧계모 같다"…또 재혼가정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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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3-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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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정국 운영을 비판하면서 “의붓아버지 같다”고 표현했다. 이재명 대표는 작년 9월에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의붓아버지’라는 표현을 사용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재혼 가정 비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선거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고도 했다.

이어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작년 9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은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워 뭔가 든든한 아버지 같은 좀 그런 국가, 정부 이런 걸 기대하지만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당시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갑자기 재혼가정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인가”라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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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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