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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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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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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업부에 건의... "세계 최대 조선사 있지만 조선업외 관광산업도"

[박석철 기자]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왼쪽이 HD현대중공업, 오른쪽에는 대왕암공원이 있다
ⓒ 박석철

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 HD현대중공업이 지역 내 주력기업인 울산 동구는 올해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은퇴자 연금 수령액이 88만 5126원으로 전국 1위 부자도시전국 평균 월 수령액 56만3193원임이 입증됐지만 조선업 경기에 따라 지역경제가 크게 출렁이며 지역 주민의 희비가 엇갈려 왔다.

이 때문에 천혜의 동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의 특성을 살려 관광산업을 일으켜 조선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8일, 울산시가 산업부에 대왕암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 동구에 있는 HD현대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에서는 이날 우리나라 최초 자율운항 실증선박인 포스 싱가포르POS SINGAPORE호을 비롯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을 만나 이같은 울산의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했다.

울산시는 이번 해양수산분야 건의사항이 수용되면 사계절 다함께 즐기는 도심형 해양레저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8일 울산 동구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에게 울산시의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안 부시장은 또 "전국 항만 총 물동량 3위, 액체 물동량 1위로 국가관리 무역항인 울산항의 열악한 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는 항만배후단지 3단계 호안 조성 사업을 국가재정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안 부시장은 이외에 "친환경 에너지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산업 거점지역 최적지라 할 수 있는 울산신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건의가 성사될 경우 울산항이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탄소중립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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