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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의 굴욕?…"사람들이 이천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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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3-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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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인 계양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가 굴욕?을 겪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가 초등학생들이 이천수에게 몰리며 자신은 혼자 덩그러니 놓인 멋쩍은 상황을 맞닥뜨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전날 SNS에 사진을 올리고 "귤장관 귤현초 왔다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고 썼다. 사진 속에서 원 전 장관은 계양구 귤현초 교문 앞에서 자신의 두 손을 맞잡은 채 어색한 모습으로 서 있다. 아무도 원 전 장관에게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반면 유세에 동행한 이천수는 초등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수많은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먼저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이천수가 초등학생들에게 저렇게 인기 있는 줄 몰랐다" "애들에게 원희룡은 그냥 아저씨긴 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진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장관은 SNS를 통해 학생들과 찍은 다른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원 전 장관은 이천수와 함께 초등학생 3명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래 원 전 장관은 "계양의 미래를 키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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