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개혁신당이 8일 양향자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응천 의원, 허은아·양향자·문병호 전 의원 등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나설 35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는 영등포갑에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이경선 전 서대문구의원서대문갑, 이종운 전 대한주택공사 직원서초을, 정승우 전주대학교 객원교수강동을, 정별진 전 민주평통자문위원양천을, 송재열 송재열교육개혁연구소장송파갑, 한승민 전 한나라당 동대문갑 지구당위원장동작을, 김기수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강동갑, 김기정 마포구의회 고문 변호사마포갑를 공천했다.
인천에선 부평갑에 문병호 전 의원을 공천했고 권상기 한국건설기계공업㈜ 대표이사서병, 최인철 전 노사모 중앙 윤리위원장서갑을, 대전에선 왕현민 주식회사 나름 대표이사유성갑의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에선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을 수성을에 공천했다.
경기에선 양향자 원내대표용인갑, 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류호정 전 의원성남 분당갑을 포함해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구리,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교육 강좌 온라인 강사수원갑, 김경한 전 보좌관김포을, 최영록 모코건설 대표이사포천·가평, 정국진 통일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평택갑, 안만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남양주을, 정재준 성균관대 겸임교수남양주병, 유지훈 개혁신당 정책위 부위원장평택병,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의정부갑, 박경윤 전 안성시 주민참여에산위원회 위원장안성 등 13명의 공천을 결정했다.
강원에선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강릉,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 치안총괄 경찰서장동해·태백·삼척·정선을, 충북에선 장석남 전 국민의당 청원구 지역위원장청주청원, 김기영 세종축산 대표청주흥덕, 충남에선 이성진 전 BBC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천안병를 공천했다.
전북에선 황세연 전 경실련 전북지역 사무총장익산을, 경남에선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거제,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부이사관양산갑의 공천을 결정했다.
개혁신당 공천 신청자는 총 108명으로 지난 7일 41명의 면접을 진행해 35명의 공천을 확정했고 5명을 컷오프했으며 1명은 지역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함익병 공관위원은 당내 주요 갈등 대상으로 꼽혔던 이준석 대표와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한 면접 내용도 전했다. 그는 "류 전 의원에게 이준석 대표의 반페미니스트, 여성에 대한 갈라치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류 전 의원은 자신이 극렬한 왼쪽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이 대표의 류 전 의원은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오도된 이야기고 서운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자신의 의사와 다른 보도가 많았고 류 전 의원과는 선거 과정에서 같이 어울려서 뜻을 맞출 수 있을 것이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개혁신당은 다음 주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과연 합당하냐는 것이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적 판단을 해서 정치인 중 몇 분이 비례대표 후보로 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선거보조금을 위한 현역의원 영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원이 5명이 돼야 얼마 준다고 하니 모 인사가 전화하면서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만들어주고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 짓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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