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환자 지키는 동료 비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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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긴급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는 글을 올렸다. /뉴스1 지난 9일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는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선생님들에 대해서 비난할 의사가 없다”며 “일부 온라인상에서 실제로 그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면 중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각자의 입장과 그에 따른 결정은 모두가 다르다”며 “사직은 각자가 선택한 사안이며 병원 근무를 지속하는 것 역시 본인의 결정으로, 그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최근 젊은 의사·의대생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 명단과 인적 사항 등이 올라왔다. 일부 의사들은 이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협박, 보복 하는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서 법적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면허 정지보다 동료들이 더 무섭다는 전공의의 호소를 들으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람을 살리는 직분을 부여받은 의사들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됐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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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정해민 기자 at_ha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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