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전력 논란 전지예, 野비례정당 후보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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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대체 후보 선정해 발표할 듯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가 반미 단체 출신임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12일 후보직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 추천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연합정치시민회의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위원이 본인으로 말미암아 연합 정치의 정신이 훼손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사퇴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전 위원은 이 관계자에게 자신으로 인해 야권 비례정당 전체가 논란에 휘말려들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전 위원은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겨레하나는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한 반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 측에 전 위원의 반미 활동 전력 등을 들어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후보를 재추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전 위원 외에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출신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전 위원이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전 위원을 포함해 4명의 시민사회 몫 후보들을 그대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지, 후보를 변경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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